취화선 영화 感想文(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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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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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 영화 感想文(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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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그림에 관심이 무척이나 많았는데 집안 내력인지 사촌형은 정말로 그림을 잘 그렸고 지금도 잘 그리고 있따 사촌형이 어릴적 우리집에 놀러와서 위인전을 빌려가는데 다른 건 읽을 필요 없고 김홍도 위인전만 읽고쓰기 싶다고 했다. 훌륭한 분들중에서 난 김홍도 선생의 그림을 무척이나 흠모해 왔었는데 몇년전인지 몰라도 장승업 선생의 그림을 어떤 책에서 봤는데 정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런 장승업 선생의 일대기를 나이 지긋하신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 그리고 이태원 사장이 손잡고 만든 영화가 `취화선`이다. 감히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정말 그림속에서 매나 닭들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승업의 여러 그림들도 훌륭하지만 나를 더욱 더 열광하게 만드는 건 정일성 촬영감독 할아버지가 잡아내는 풍경과 구도들이다. 모나미 붓펜 가지고도 선 하나 긋기가 정말로 어려운데 선인들께서는 어떻게 그렇게 기똥찬 그림들을 그릴 수가 있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다.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에서도 어쩜 저런 구도를 잡아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취화선`은 한 술 아니 여러 술은 더 뜬 것…(skip)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