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자들과 현상학 : 그 영향과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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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28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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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자들과 현상학 : 그 영향과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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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자들은 의식의 analysis(분석) 을 통하여 의미생성의 소이를 밝히려 했던 후설의 현상학을 하나의 좋은 모범으로 받아들였음. 그러나 새로운 철학의 도구로 받아들인 현상학적 방법을 의식의 analysis(분석) 에 적용하자마자, 그들은 현상학의 원래 이념에 배치되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음. 이 점에서 니체와 프로이트가 전후 프랑스의 지성계에 미친 influence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하여간 그들의 analysis(분석) 의 결과에 의하면, 의식은 의미구성과 세계해석의 출발점이 되기에는 그 자체가 해석되고 說明(설명) 되어야 할 구석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또 자기의식은 사물과 대면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본래적인 양태라기보다는 오히려 사물의 얼굴을 왜곡시키는 장본인으로 의심받았음. 또 자기의식은 사물대면의 원천적 장소라기보다는 파생적 위치에서 성립하는 의식양태로 드러남. 사르트르(Sartre)가 말하는 ‘전반성적 코기토’, 메를로-퐁티(Merleau-Ponty)가 말하는 ‘묵시적 코기토’, 특히 리쾨르(Ricoeur)가 말하는 “허위적 코기토‘가 다 그런 結論을 요약하는 명칭임.
자연적 상태의 의식은 전반성적이거나 묵시적이거나 어떤 기만에 빠져 있다는 것인데, 이 세 가지 유형의 주체가 각각 지시하는 것은 다음과 같음. 반성적 의식 이전에 이미 의식은 어떤 활동이며 지향적 작용이라는 것, 또 반성적·언어적 차원 이전에 의식이 묵시적으로 사물과 대면하는 곳이 의미생성의 원천이라는 것, 또 반성적 의식은 명증성과 직접성의 영역이라기보다는 environment(환경) 에 의하여 조작되었고 물들여진 불순성의 영역일 뿐만 아니라, 의식은 스스로의 색깔과 그를 지배하는 原因에 대하여 무의식적이라는 것임. 따라서 의식은 명증성의 영역도 아니고 세계해석의 출발점도 될 수 없음. 그것은 그 자체가 해석과 치료의 대상이라는 것임. 의식은 이 세상을 읽기 위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는커녕, 스스로가 해독하기 어려운 텍스트임을 깨닫기 처음 하였음. 이러한 실존주의 시대의 자각은 니체, 마르크스, 프로이트를 본격적으로 읽기 처음 한 후배 지식인들에게 더욱 현실감 있게 …(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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